기사내용 요약
26일 391명 인천국제공항 도착 예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해 온 현지인 직원과 가족 391명이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 가운데, 김일응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공사참사관이 25일 카불공항에서 한 아프간인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1.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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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보복을 당할 위기에 처해 조만간 한국으로 이송 예정인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정부 조력자 전원이 경유지인 파키스탄에 도착했다.
25일 외교부는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인사 및 가족 365명이 한국시간 오후 6시10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탄 한국 공군 수송기에는 아프간인들의 한국 이송 지원을 위해 수도 카불에 있던 한국 대사관 선발대 직원들도 탑승했다. 외교부는 "이로써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의 우리 직원도 모두 철수했다"고 알렸다.
앞서 외교부는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의 현지 재건 사업을 지원했던 조력자 391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수년간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바그람 미군기지 내 한국병원, 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에서 일한 직원 및 그 가족들이다. 5세 미만 영유아도 약 100명 포함됐다.
이들은 탈레반이 장악한 수도 카불에 있는 국제공항에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갔다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카불 공항에 자력으로 먼저 도착해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한 26명을 포함해 391명 전원이 이곳에서 한국으로의 비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이들을 공군 C-130J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에 나눠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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