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중국 국유 부실채권 처리회사 화룽 자산관리(華融)의 신용등급을 내렸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디스는 전날 디폴트 위기를 맞은 화룽 자산관리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종전 'Baa1'에서 'Baa2'로 1단계 낮췄다.
화룽의 옵쇼어 장기 무담보 채권 등급도 'Baa2'에서 'Baa3'으로 1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화룽의 독자신용도(BCA) 역시 'b2'에서 'caa2'로 떨어트렸다.
지난 18일 화룽은 2020년 결산에서 1029억 위안(약 18조5470억원)의 순손실을 계상했다.
화룽은 3월 말까지 기한인 2020년 결산발표를 연기하면서 채무불이행 우려로 달러채가 매도 사태를 빚었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인하가 2020년 다액의 순손실 계상을 감안한 화룽의 자본과 이익률 악화를 반영했다. 이런 순손실로 자기자본 비율과 부채 비율이 규제상 최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우려가 있어 중국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사업을 계속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신용평가사 피치는 23일 늦게 화룽의 장기채권 디폴트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자본재편 계획을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