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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다시 개혁 목소리 높인 이낙연 "검찰개혁 특위 재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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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the300]윤호중 원내대표 회동...'검찰개혁 시즌2' 지도부 압박

머니투데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진행된 전국민 주치의제도 도입 범국민운동본부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8.10/뉴스1 (C)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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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5일 '검찰개혁 시즌2'를 예고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검찰개혁 특별위원회를 다시 구성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며 "원내 차원에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공청회부터 빠른 시일 내에 열고 의견을 모아가도록 주문하고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검찰개혁 시즌2도 기필코 완수하겠다"며 "올 정기국회 안에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제도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검찰 개혁에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친문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는 것에 대해 "그분들과 기본소득 포함해 몇가지 토론하자는 입장을 정했다"며 "생각이 부합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것을 지적하는 질문에는 "그런 문제는 대선 주자들의 소관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위드 코로나'를 제안했다. 내년도 국가 예산 650조원을 편성해 코로나19(COVID-19) 방역 전략 패러다임의 전환이 골자다.

위드 코로나를 우려하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대선 주자는 때로는 앞서갈 수 있다. 엇박자는 분명히 아니다"며 "정은경 질병청장도 그 방향을 말했고 제 생각과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 확인해줬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날 정 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9월 말~10월 초부터는 그에 대한(위드 코로나) 준비·검토 작업들이 조금 더 공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 백신 접종 완료율을 70% 이상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 전 대표는 "내년부터는 위드 코로나 전환과 동시에 회복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며 "지금은 코로나19라는 고통에 진통제를 놓는다는 식의 대응이면 내년부터는 회복하는 프로그램이 시작해야한다. 예산 패러다임이 부분적으로라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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