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재보선 야권 태풍이 벌써 찻잔 속에 빠져 맴도는 것 같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8.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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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 대한 국민의힘의 조치에 대해 "'무관용', '민주당보다 엄격한 기준'을 공언했으나, '읍참마속'이 아니라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혹평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한 거대양당의 대결은 무승부"라며 "양쪽 다 국민 눈높이에 현저히 미달하는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했다. 우리 국민만 또다시 의문의 1패를 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민주당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야권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번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한 대처를 바라보며,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무엇이 다른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야권은 정권교체만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 후에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국민께 드려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께서 4월 재보선에서 만들어준 야권 태풍이 벌써 찻잔 속에 빠져 맴도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을 받는 12명의 의원 중 1명을 '제명'하고 5명에게 '탈당요구'하기로 결정했다. 탈당요구는 강제력이 없어 민주당의 탈당권유와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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