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물폭탄 맞은 부산 피해 잇따라…도로·주택 등 침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밤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도로와 주택, 차량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2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밤새 태풍관련 112신고가 182건 접수됐다.

뉴스핌

경찰관이 부산 부산진구 서면 삼정타워 앞에서 태풍 폭우 속에 근무를 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1.08.24 ndh4000@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3일 오후 10시45분께 부산 북구 화명캠핑장 굴다리 밑에 차량이 물에 잠겨있다며 구조요청이 들어와 비상근무 중인 교통순찰차가 현장 출동해 오후 11시50분께 구조를 완료했다.

오후 11시30분 기준 영락굴다리, 초량1·2지하차도, 진시장지하차도, 무곡지하차도, 세병교, 연안교 등 33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오후 11시48분께 양정교차로~연제구청삼거리 중 130m 구간이 폭우로 토사가 유출되어 관할구청에서 덤프 2대, 포크레인 2대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24일 오전 1시2분께 기장 두명터널 입구에 산사태로 돌이 떨어져 막혔다는 112신고 접수되어 비상근무 중인 정관파출소 교통순찰차가 현장에 출동해 도로통제 및 입구에 떨어져 있던 돌과 토사 등을 제거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밤새 119에 태풍 관련해 20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8건의 침수사고로 고립된 시민 12명이 구조됐다.

24일 0시 19분께 북구 화명동 반지하 가게에 물이 차올라 고립된 2명을 구조했고 0시28분께 동래구 수안동 두리발 차량 내에서 고립된 장애인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오전 1시1분께 북구 구포동 한 인도 맨홀에 행인이 빠져 자력 탈출하기도 했다. 1시22분 기장군 정관읍에서는 도로가 침수되어 고립된 1명을 구했다.

23~24일 누적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108.7mm를 기록했다.

ndh4000@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