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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출판사 창립자 김낙준 회고록…사람은 책을 통해 꿈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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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공립도서관에 기증

뉴스1

사람은 책을 통해 꿈을 이룬다©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금성출판사가 창립자 故(고) 김낙준 전 회장(1931~2020)의 1주기를 맞아 회고록 '사람은 책을 통해 꿈을 이룬다'를 출간했다.

故김낙준 전 회장은 1965년 금성출판사를 창업하고 도서 문화의 발전에 평생을 공헌한 대한민국 1세대 출판인이다.

1932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안계농업고를 졸업하고 1950년 대구문화서점을 경영했다. 이후 1965년 금성출판사를 설립한 그는 '어린이 첫걸음'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양질의 도서를 출간해왔다.

이후 그는 금성교과서와 푸르넷 교육 서비스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금성출판사를 종합 출판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예술적 안목을 바탕으로 800여종의 고미술을 수집해 금성문화재단에 헌납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도 공헌했다.

그는 제40·41대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을 연임하면서 '책의 해'와 '독서 새물결 운동'을 이끌었으며 수십 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독서대상'을 개최했다.

또 '금성 칼라판 학생백과', '칼라 명작 소년소녀 세계문학' 등을 발간하며 국내 도서 문화에 중요한 발자국을 남겼다.

회고록 '사람은 책을 통해 꿈을 이룬다'는 각계 인사들의 회고문을 담은 'I. 기리다', 가난한 서점 직원에서 출발해 출판사 창업자 자리에 오른 성공 스토리를 수록한 'II. 회상하다', 지적·문화적 유산을 기록한 'III. 남기다' 코너로 구성했다.

금성출판사와 금성문화재단측은 회고록 발간에 맞춰 "평생을 바쳐 대한민국의 교육출판계, 문화예술계에 중요한 업적을 남겨주신 김낙준 회장님의 가르침을 다시 새기게 됐다"며 "많은 분들께 김낙준 회장님의 열정과 철학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람은 책을 통해 꿈을 이룬다'는 전국 약 700여 개의 국공립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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