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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태풍 영향권 벗어나는 강원…예상보다 강도 약해 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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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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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강원지역에 비바람이 몰아쳤으나 예상보다 강도가 약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강원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24일 오전 6시 울릉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가운데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5~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비의 강도는 점차 약해지고 있는 상태다.

전날 원주지역에 내려진 산사태 주의보는 해제됐다.

당초 강원도에는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하루 강수량이 100㎜ 되지 않았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원덕 65.5㎜, 태백 51.8㎜, 영월 상동 50.8㎜ , 정선 42㎜, 평창 33㎜, 동해 26.3㎜ 등이다.

이로 인해 도에 접수된 태풍 관련 피해 신고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국지적으로 이날 낮 12시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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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설악산과 치악산국립공원의 25개 탐방로 등은 통제된 상태다. 탐방로 재개방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안전점검 후 개방될 예정이다.

강원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나면서 비는 이날 저녁 영동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영서 일부지역은 25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24일까지)은 30~80㎜다.

도 관계자는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취약지역 모니터링 및 예찰활동을 지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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