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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거제시 국도변 산사태…경남 상륙한 '오마이스' 피해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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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70㎜ 많은 비…도로 17곳 침수

뉴스1

23일 오후 11시10분쯤 경남 남해군 남해공용터미널 지하주차장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소방대원들이 차량 출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영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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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23일 밤 늦게 남해안에 상륙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24일 오전 1시 경남을 통과해 대구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 침수 17건, 산사태 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은 23일 밤부터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시간당 50~7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통영 무전동 주민센터 앞 도로, 김해 장유자동차운전학원 앞 도로, 마산 구암동 금강산 입구 삼거리, 남해 고현면 이어리 교차로 등 경남지역 도로 17곳이 침수돼 현재까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국도변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 일부 통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거제 사곡삼거리 1차로도 낙석 위험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남해군 남해공용터미널 지하주차장에는 23일 밤 빗물이 유입되면서 군 관계자와 소방대원들이 차량 출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밖에도 강풍으로 인해 이날 오전 0시40분부터 거가대교가 양방향 통제돼 있으며 창원지역 주요 지하차도 19곳도 오전 5시까지 차량운행이 통제된다.

창원과 진주 등 8곳에선 신호기가 고장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재 4곳은 수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4곳은 수리 중이다.

앞서 창원시는 23일 오후 창원의 73곳의 재해위험지역 주민 240여명에게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으로 대피를 명령하기도 했다.

한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경남에는 23일 0시부터 24일 0시까지 사천 202㎜, 거제 174㎜, 고성 165㎜, 창원 147㎜, 남해 13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마이스는 24일 오전 대구와 경북을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성질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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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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