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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전북도, 태풍 '오마이스' 24일 자정~03시 근접 예상…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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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태풍 오마이스 대비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에서 어민이 배를 밧줄로 결박하고 있다. 2021.8.23 image@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점차 북상하며 전북도도 비상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23일 전주기상지청은 태풍 오마이스가 24일 자정께부터 오전 3시께 도내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군산시에는 정체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순창과 남원·장수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무주와 임실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 현재까지 군산 어청도 137㎜, 부안 60.7㎜, 김제 48.5㎜, 전주 42.5㎜의 비가 내렸다. 24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100∼300㎜로 예보됐다.

현재까지 접수된 비 피해 상황은 없지만,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남원시 요천둔치주차장과 공원 탐방로 133개 노선 중 25개 노선을 통제했으며, 산사태와 급경사지 등 취약지역 27개소를 예찰했다.

또 태풍의 예상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도내 곳곳 전광판과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호우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해경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철저한 대비태세 구축에 나섰다.

저지대 침수와 선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항 선박에 밧줄을 보강해 달라고 요청했고, 사고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인명구조 장비 등을 점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인 만큼 농경지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추가적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달라"며 "피해 상황이 있는 경우 신속히 주민센터나 시·군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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