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Pic] 태풍 '오마이스' 북상... 피항한 어선들

뉴시스 원문
류현주
입력

2021.08.23 10:4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제주도 부근 지나 자정 무렵엔 남해안 상륙
예상 강수량, 남부·제주 많은 곳 400mm 이상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 중인 가운데 23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소형어선과 중·소형 낚시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2021.08.23. kim@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류현주 기자 = 절기 상 더위가 물러난다는 '처서'인 23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남부지방 해안가에는 어선들이 태풍을 피하기 위해 피항했다.

기상청은 "태풍 오마이스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26㎞/h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며 "이날 밤 제주도 부근을 지나 자정 무렵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제주도 100~300㎜(많은 곳 400㎜ 이상), 중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200㎜ 이상)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10~18㎧, 순간풍속 3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10~16㎧, 순간풍속 20㎧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14~2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 최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