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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팔레스타인 폭력 시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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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강경 진압으로 시위대 41명 다쳐"

연합뉴스

가자지구 경계 지역에서 시위하는 팔레스타인인
[EPA=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공습했다고 AP·AFP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이날 새벽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무기공장·저장소 4곳을 전투기로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폭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가자지구 경계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스라엘 측은 주장했다.

이스라엘 국경 경찰은 공습 직후 "우리를 해치려는 자들에 대해서는 모든 전력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를 진압하던 20대 요원이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WAFA)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시위는 1969년 이스라엘인이 알아크사 사원에 불을 지른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마스는 이번 시위에 수천명이 참가했으며 이스라엘의 진압으로 민간인 41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 중 13세 소년을 포함한 2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하마스는 전했다.

동예루살렘 옛 시가지에 위치한 알아크사 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의 핵심 요인이 돼 왔다.

지난 5월 '11일 전쟁'도 이 사원 내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 간 충돌에서 촉발됐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알아크사 사원 내 팔레스타인 시위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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