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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허난성 수재 재발 우려에 카이펑시 상업활동 일시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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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저우 지하철 피해 현장 찾은 리커창 中총리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리커창 중국 총리가 8월18일 허난성 정저우시의지난달 지하철 침수 참사 현장을 방문한 모습.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겪은 중국 허난(河南)성의 카이펑(開封)시가 강우 예보에 따라 일시적으로 '셧다운'(shut down·폐쇄 또는 운영중단) 조치를 발령했다.

카이펑시 당국은 22일 오전 8시부터 23일 정오까지 시내의 기업, 관광지, 건설현장에 폐쇄 또는 영업 중단을 하라고 명령했다.

시 당국은 또 주민들에게 비가 오는 동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카이펑 기상관측소는 현지시간 22일 오전 10시35분을 기해 기상 경보 4단계 중 아래에서 2번째인 황색경보(가장 높은 적색 아래 오렌지-황색-청색 순)를 발령했다.

또 지난달 허난성에서 비 피해가 가장 컸던 정저우(鄭州)시는 7월 홍수 당시 피해 지역, 산간 지역, 시내 건물 1층 거주자 등에게 대피를 요구했다.

아울러 정저우의 모든 관광지는 24일 오전 8시까지 문을 닫게 됐으며, 거리 상점에도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앞서 중국 허난성에서는 지난달 20일께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302명이 숨지고 50명이 실종됐다.

특히 허난성 중심도시 정저우에서는 빗물이 지하철 선로로 쏟아지면서 승객 14명이 숨지고 도로터널 침수로 6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 292명, 실종 47명을 기록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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