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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호우특보' 부산경남 곳곳 강풍·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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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호우 특보가 발효된 지난 21일 부산경남에서 강풍·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랐다.

부산경찰청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1분쯤 사상구 모라동 한 아파트 21층에서 베란다 창문이 강풍에 깨지면서 A씨(52)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어 오후 12시27분쯤에는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이 급류로 변하면서 B씨(68)가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부산진구 한 공사현장에서는 거푸집 일부가 강풍에 떨어지면서 행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하차도 17곳에서 교통이 통제됐고, 도로 43곳이 한때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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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지난 21일 부산 온천천에서 급류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동래구 온천천 수위가 오르면서 당일 오전 세병교·연안교 등이 통제된 데 이어 오후 들어서는 동구 초량 1·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등의 통행이 금지됐다.

경남 양산에서는 옹벽이 무너져 도로 위로 토사가 쏟아지면서 주변에 주차된 차량 1대와 가건물 일부가 토사에 묻혔다.

또 김해·하동 등지의 둔치 주차장에서는 폭우로 인한 하천범람이 우려되면서 차량진입이 통제됐다.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운영중이던 임시 선별검사소 일대가 침수되면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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