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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운명: 기후, 질병, 그리고 제국의 종말= 로마 제국의 몰락을 인간의 야심을 무너뜨린 자연의 승리로 묘사한다. 치명적인 천재지변과 다양한 전염병이 결과적으로 전쟁보다 더 많은 죽음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고학과 인류학은 물론 생물학, 병리학, 기후학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로 세밀하게 검증한다. 그야말로 과학으로 재정립한 역사 탐구다.
"자연은 어둠을 틈타 기습하는 군대처럼 인간 사회를 붕괴시키는 또 다른 무시무시한 장치를 가동했다. 그것은 바로 감염병이었다. 로마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생물학적 변화가 물리적 기후 변화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 물론 기후 변화와 감염병은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연관되어 서로 겹쳐서 일어나지만 동일한 현상은 아니다. 다만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때가 있다. 우리가 관심을 두고 탐구할 수 세기 동안, 기후 변화와 질병은 서로 어우러져 로마 제국의 운명을 결정했다."
(카일 하퍼 지음/부희령 옮김/더봄)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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