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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그린란드 꼭대기에 눈 아닌 비…사상 첫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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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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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대륙 빙하의 가장 높은 지대에서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눈이 아닌 비가 내렸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해발 3천200m의 그린란드 빙상 최고점에서 지난 14일 9시간가량 영상 기온이 유지됐으며 몇 시간에 걸쳐 비가 내렸다고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번 강수량이 모두 70억 톤에 이른다며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내셔널몰에 있는 '반사의 못'을 25만 차례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의 테드 스캠버스 선임연구원은 그린란드가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뜻한 기온과 계절적 영향, 강수가 맞물리면서 그린란드 빙하는 상당량 녹아내려 바다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그린란드의 빙하를 연구하는 덴마크 연구단체 폴라 포털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하루 평균 80억t씩 모두 410억t의 빙하가 녹아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극에 달했던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1950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양의 빙하가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미국항공우주국 NASA 제공,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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