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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200일째인 오늘(19일)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 정부가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군부 쿠데타 발생 200일째를 맞은 미얀마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또 "정부가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존중한다"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미얀마의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에 따르면 어제 기준으로 미얀마인 1천6명이 숨졌고 5천730명이 구금됐습니다.
지난 2월 1일,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이끄는 미얀마 군부는 석 달 전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정부 2기의 출범 당일 새벽에 또다시 쿠데타를 감행했습니다.
미얀마 시민은 이에 맞서 6개월 넘도록 시민불복종운동과 거리시위, 투쟁을 병행하며 반군부 민주화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미얀마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가 지난 4월 출범한 이후 한국,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미얀마 유일의 합법 정부로 공식 승인을 받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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