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제 '3중 폭격론' 제안…"제조업 · 기술 · 서비스업 지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중산층 70%를 목표로 하는 구체적 경제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내놓은 정책은 이른바 '3중 폭격론'으로 "정밀 폭격, 선제 폭격, 전방위 폭격"을 들었습니다.

그는 "정밀 폭격은 기존 제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법"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각 산업과 기업 여건에 맞는 정밀한 폭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제 폭격은 기술성장 육성 방안"이라며 "반도체, 미래차, AI, 로봇, 바이오 등 코어테크 산업에 과감한 선제 폭격으로 초기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방위 폭격은 서비스업 지원책"이라며 "고용 비중이 높으나 생산성이 낮아 다양하고 폭넓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고 빠른 전환이 요청되기 때문에 군사작전처럼 사활을 걸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하게 실천해야 한다는 각오를 담은 표현"이라며 이 같은 표현을 들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성장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성장보다 더 나은 중산층 확대 정책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는 지금까지 추격형 경제로 성장해 왔지만, 선진국 수준에 오른 지금 우리는 글로벌 선도형 체제를 구축해야만 국민소득 3만 달러의 트랩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체계적이고 도전적인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경제살리기 전쟁의 워룸에 있다는 각오로 3중 폭격의 상황실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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