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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서 부부 싸움을 하다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채로 액셀레이터를 밟아 아내에게 상해를 입힌 50대 남편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1살 남성 김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오후 7시 20분쯤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로 SUV의 액셀레이터를 밟아 같이 타고 있던 아내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습니다.
차량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벽면을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큰 충격이 발생했고, 아내는 갈비뼈 골절 등 상해를 입었습니다.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이 구겨지듯 훼손되고 기름이 새는가 하면 주차장 벽면이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부부가 금전 문제로 다투고 있었는데 김 씨가 "같이 죽자"면서 액셀레이터를 힘껏 밟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출동 당시 김 씨 역시 사고 충격으로 진술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상태에서 액셀레이터를 밟은 점에 주목해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보고 김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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