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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홍준표 대선 출마 선언…"무결점 후보만이 야권 승리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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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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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7일) 오전 비대면 출마회견을 열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G7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는 나라,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홍 의원은 현 정권에 대해 "무상 포퓰리즘이 판치는 나라가 되어간다"며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선다"면서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각오로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 의원은 특히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지난 시절처럼 후보의 능력 부족과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2번이나 망쳤던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가족 관련 신상 논란이 잇따르거나 정치 경륜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당내 경쟁자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자신과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며 "검증되고 준비된 홍준표가 가장 든든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오는 2024년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중임제를 추진하고 행정 구조를 2단계로 개편해 국민기본권을 신장하겠다고 했습니다.

공무원·공공기관 구조조정과 국가 재정 정상화도 공약했습니다.

홍 의원은 부동산대책으로 4분의 1값인 공공 부문 '쿼터아파트'를 약속했으며, 노동 개혁을 통해 노동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면서 로스쿨·의전원·국립외교원을 폐지하고, 사법·행정·외무고시와 의과대학을 부활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를 폐지하고 경찰 국가수사국을 독립시켜 '한국형 FBI(연방수사국)'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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