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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7월 중국 신축주택 가격 전월비 0.3%↑..."올들어 최소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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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7월 부동산투자 12.7% 증가로 '축소'..."자금조달 규제 여파"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7월 신축주택 가격은 구입 제한 등 규제 강화로 전월보다 0.3% 오르는데 그쳤다고 재화망(財華網)과 동망(東網)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7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평균가격의 상승률이 전월 0.5%에서 이같이 둔화하면서 지난 1월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7월 신축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는 4.6% 올랐다. 역시 6월 4.7%에 비해 0.1% 포인트 감속했다.

주요 70개 도시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곳은 51개로 6월보다 4개 줄었다. 가격이 하락한 곳은 16개로 전월에서 4개 증가했다.

도시 규모별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深?)의 1선도시 주택가격이 평균으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2선도시와 3선 도시의 주택가격은 평균으로 0.4%, 0.2% 각각 상승했다.

거래가격이 자유로워 시장수급을 반영하는 중고주택은 41개 도시에서 가격이 올라갔다. 6월보다 7곳이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전월을 하회했다.

1~7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나 1~6월 15% 증가에서 신장률이 축소했다. 자금조달 규제의 확대가 그 배경으로 지적됐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 충격에서 급속히 회복하면서 과열 양상으로 금융 리스크를 둘러싼 우려를 부를 상황이 됐다.

당국은 주택가격 억제를 위해 올해 들어 부동산 개발업자의 차입을 제한하고 주택 부문에 대한 은행융자의 상한 설정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선 "대부분 도시의 신축가격과 중고주택 가격의 상승 속도가 확연히 둔화하고 있다"며 "여신 상태가 완화에서 긴축으로 정상화하면서 주택가격의 상승 감속이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7월 "주택이 거주를 위한 거지 투기를 위한 게 아니다"라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수도 베이징 당국은 중국에서 가장 엄격한 부동산 규제를 도입해 2건의 물건을 소유하는 시민이 추가 주택구매를 허용하지 않도록 했다.

중국 당국은 금년 들어 부동산 부문에서 380건 넘는 신규 규제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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