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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G7 정상회담

[인더머니] 英 ‘아프간 문제’ 논의할 G7 정상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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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부터 공적개발원조까지 지렛대 있어”

헤럴드경제

2016년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외무장관이 아프간 수도 카불에 설치된 영국군 묘지를 방문하고 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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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논의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G7 의장국인 영국의 존슨 총리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조만간 화상으로 회의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존슨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유엔에서도 결의안을 끌어내는 데 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부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영국은 아프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브 장관은 아프간 사태를 ‘새로운 현실’이라고 부르며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탈레반에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파트너 국가에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이냐는 질문에 라브 장관은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제재부터 공적개발원조(ODA)에 이르기까지 개혁과 포용을 요구할 지렛대가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아프간을 이끌 탈레반에 새로운 제재가 내려질 가능성을 두고는 “모든 것은 탈레반의 행동에 달려있다”며 “기존 제재 완화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은 15일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승리를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개전 20년의 아프간전을 종식하겠다며 미군 철수를 공식화한 지 넉 달 만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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