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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야 라마니 전 주미 아프가니스탄 대사는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정권 재장악을 두고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며 "이번 사태는 아프간 민주주의와 외교, 국제 원조·지원의 엄청난 실패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첫 여성 대사로 임명돼 지난달까지 라마니 전 대사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심경을 묻는 말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라마니 전 대사는 탈레반 집권으로 아프간에서 내전이 계속되고, 여성 권리 또한 훼손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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