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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카불에 외교인력 유지' 재확인…"정치적 해결 노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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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주에서 주도 잘랄라바드를 장악한 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깃발을 펴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외교 인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정치적 해결책을 찾으려는 아프간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한 나토 관리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카불에 진입한 뒤 로이터, AFP에 "우리는 아프간이 계속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카불 공항 운영이 유지되도록 돕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또한 카불에 있는 우리 외교 인력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우리 인력의 안전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필요에 따라 계속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또 "우리는 이번 충돌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아프간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이는 어느 때보다 긴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카불 내 외교 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치적 해결책을 지원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프간에서는 최근 미국, 영국, 독일 등 국제동맹군의 철군을 계기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세력을 급속도로 확장했으며 탈레반은 이날 수도 카불까지 진입, 아프간을 장악하고 권력 인수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서방국들은 잇따라 아프간 주재 대사관 직원을 철수 또는 감축하거나 자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일시 병력 투입에 나서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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