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여름, 모기가 덜 보인다고 느낀 분들 있으실 텐데요, 그 이유는 모기도 견디지 못할 정도의 긴 폭염 때문입니다. 대신 다가오는 가을에 모기가 기승을 부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왜 그런 건지,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주택가.
길가 배수구와 놀이터에 모기 방역이 한창입니다.
[서덕창/서울 양천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 하수도 부근이라든가 정화조 부근에서 많이 나왔는데 올해는 모기 양이 적어진 것 같고.]
다른 곳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서울 강남구청 방역요원 : (맨홀 열었을 때 모기 나오고 그런 경우도 있었나요?) 많죠. (올해는 어땠어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예년에 비해 덜 한 거 같아요.]
실제로도 모기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올여름 전국의 모기 개체 수가 지난해 절반 이하, 평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원인은 긴 폭염.
[이동규/고신대 환경보건학부 교수 : 그나마 있는 놈들도 흡혈 활동을 활발히 못합니다. 응달진 데 들어가 가만히 앉아 쉬고 있지 활동을 못하죠.]
모기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온도는 27도 안팎.
그래서 올해는 선선해지는 가을에 모기가 절정으로 기승을 부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지난해보다 2주 늦은 지난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홍명)
이호건 기자(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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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모기가 덜 보인다고 느낀 분들 있으실 텐데요, 그 이유는 모기도 견디지 못할 정도의 긴 폭염 때문입니다. 대신 다가오는 가을에 모기가 기승을 부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왜 그런 건지,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주택가.
길가 배수구와 놀이터에 모기 방역이 한창입니다.
수풀이 많은 곳인데도 정작 모기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서덕창/서울 양천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 하수도 부근이라든가 정화조 부근에서 많이 나왔는데 올해는 모기 양이 적어진 것 같고.]
다른 곳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서울 강남구청 방역요원 : (맨홀 열었을 때 모기 나오고 그런 경우도 있었나요?) 많죠. (올해는 어땠어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예년에 비해 덜 한 거 같아요.]
[이형은·김송이/서울 양천구 : 아이들이 확실히 좀 덜 물리고… (그러고 보니까 집에서 모기향을 안 폈네요. 올해 한 번도.) 저도요. 집에서.]
실제로도 모기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올여름 전국의 모기 개체 수가 지난해 절반 이하, 평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원인은 긴 폭염.
타는 듯한 햇볕에 웅덩이 물이 증발해 유충 번식이 어려워졌고, 주변 기온에 따라 체온이 바뀌는 모기 성충도 32도가 넘어가면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동규/고신대 환경보건학부 교수 : 그나마 있는 놈들도 흡혈 활동을 활발히 못합니다. 응달진 데 들어가 가만히 앉아 쉬고 있지 활동을 못하죠.]
모기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온도는 27도 안팎.
그래서 올해는 선선해지는 가을에 모기가 절정으로 기승을 부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원우/서울 강남구청 청소행정과 : 늦가을까지 모든 정화조 청소 시에 모기 방역 사업을 계속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지난해보다 2주 늦은 지난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홍명)
이호건 기자(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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