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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캠퍼스 모습.
FILE - In this April 3, 2017 file photo, students walk past the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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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매사추세츠공대(MIT) 캠퍼스 모습.로이터뉴스1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지난 2014년 학부생들에게 비트코인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실험을 실시한 것에 대한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 보도에 따르면 당시 컴퓨터공학과 전기공학 2학년인 제러미 루빈이 MIT의 학부생들에게 비트코인 100달러씩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했으며 추진 7개월만에 동문과 비트코인 애호가들로부터 약 50만달러(약 5억8000만원) 어치를 기부받아 학부생의 70%인 3108명에게 비트코인을 제공했다.
당시만해도 비트코인이 현재와 같이 인기가 없었던 시기로 가격은 약 336달러였다.
디엠(Diem) 공동창업자 크리스천 캐털리니에 따르면 지급받은 10명 중 1명 꼴로 2주만에 다 소비했다.
3년뒤에는 4명 중 1명꼴로 모두 날리면서 조사는 중단됐다.
CNBC는 만약 당시 받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했다면 현재 자산이 4410만달러(약 512웍원)로 급증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을 지급받았던 소프트엔지니어이자 가상자산 브로커 플로팅포인트그룹 공동창업자 밴 푸는 당시 스시를 먹는데 탕진했다며 뒤늦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 MIT 학생은 스시 식당이 당시 MIT 캠퍼스 인근에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는 유일한 곳으로 인기가 많았다며 현재는 간판이 바뀌고 가상자산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이 프로젝트에 참가했으며 현재 디지털 자산 운용사를 경영하고있는 샘 트러부꼬는 비트코인에 크게 관심이 없었으며 미래의 금융이 된다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았으나 이때 비트코인 계좌를 만든 것이 오늘날 자신의 직장으로도 연결시켜줬다고 말했다.
한편 루빈은 학창시절 비트코인 100달러를 지급하는 것에 첨단에 관심 많은 MIT 학생들의 호응이 예상 밖으로 적은 것에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연구개발(R&D) 업체 주디카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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