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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미국을 휩쓸면서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5천여 명으로 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현지시간 12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2만5천894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2주 전보다 76% 증가한 것이자 올해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월 말 이후 10배로 불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80% 늘어난 7만1천540명, 하루 사망자는 92% 증가한 616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대체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의 주들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미시시피주에서는 7월 초 하루 확진자가 채 200명이 안 됐지만 지금은 하루 2천 명이 넘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플로리다·텍사스주 2곳이 전국 입원 환자의 거의 4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젊은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다는 점이 과거 대유행 때와 다른 점입니다.
백신이 보급되면서 70대 이상 고령 환자 비중의 4분의 1 정도로 줄어든 반면 30·40대를 포함한 젊은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미주리주의 한 병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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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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