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3 방수 성능을 실험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너스 테크 팁스. [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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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Z폴드3, 물에 빠뜨려도 진짜 고장 안 날까?”
방수가 되는 최초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및 갤럭시Z플립3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IT 전문 유튜버들이 앞다퉈 갤럭시Z폴드3·플립3를 물에 담그며 실제로 제품이 고장나지 않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나선 것.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방수 기능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그 방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신형 갤럭시Z 시리즈 공개 이후 전 세계 IT 전문 유튜버들 사이에선 갤럭시Z폴드3·플립3 방수 실험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갤럭시Z폴드3는 출고가격이 199만 8700원에 달하는 초고가 스마트폰이다.
전 세계 13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라이너스 테크 팁스도 전날 갤럭시Z폴드3 방수 실험 영상을 게재했다.
갤럭시Z폴드3 방수 성능을 실험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너스 테크 팁스. [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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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라이너스 세바스티안은 갤럭시Z폴드3를 물이 가득 채워진 수족관에 담갔다. 심지어 제품을 접기도 하고 전원버튼을 눌러 작동시키기도 했다. 갤럭시Z폴드3는 물 속에서 15초 이상 노출됐지만, 사용하는 덴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해당 영상은 불과 하루만에 113만건 이상 조회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도 유명 IT가전기기 유튜버 가전주부가 페트병에 담긴 물을 갤럭시Z폴드3 및 갤럭시Z플립3에 붓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두 제품 모두 물기가 닿았음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완벽한 생활 방수력을 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형 갤럭시Z 시리즈는 전 세계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을 지원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IT 가전기기 전문 유튜버 가전주부가 갤럭시Z폴드3 및 갤럭시Z플립3의 방수 성능을 실험하는 모습. [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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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열고 닫아야 하기 때문에 힌지(경첩)이 노출된 상태인 폴더블폰은 일반적으로 외부 이물질에 취약하다. 음료나 빗물 등의 액체가 스며들면 고장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Z폴드3 및 갤럭시Z플립3의 디스플레이를 외부 부분과 경첩 부분으로 나눠 방수 처리했다. 또 디스플레이 외곽 부분에는 고무 띠를 둘러 먼지와 액체의 침투를 막았다.
뿐만 아니라 경첩 부분에는 부식에 강한 소재를 적용했고, 경첩을 중심으로 양분된 두 메인보드를 실리콘 소재 단자로 연결해 액체에 노출돼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다만 방수 기능이라도 모든 액체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맑은 물’이 아닌 바닷물, 음료 등의 액체에선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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