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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4차유행 고용충격 8월 본격화…정부 일자리 사업 버팀목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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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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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부터 방역조치 강화로 인한 고용 충격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페이스북에 "7월에도 전체적으로 고용개선 흐름이 이어졌으나 최근 방역강화 조치 등으로 8월 고용부터는 시차를 두고 충격 여파가 반영될 것"이라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등의 신속한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4만2000명 늘었다. 다만 4월(65만2000명) 이후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에 이어 석달 연속 증가폭이 줄었다.

특히 도·소매업 취업자가 18만6000명 감소하며 전월(-16만4000명)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 4월부터 석달 연속 증가했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역시 1만2000명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홍 부총리는 "어려운 고용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50만명 이상의 취업자 증가세가 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며 "전월대비 취업자 수(계절조정)는 코로나19 직전(작년2월) 취업자 수 대비 99.4%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 청년 실업률이 2.5%포인트 하락하는 등 청년층 고용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숙박·음식점 취업자가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하는 등 대면 서비스 업종에 코로나 확산 영향이 일부 나타났다"면서도 "비대면·디지털 분야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일자리로 보완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보건·복지, 공공행정 부문 취업자가 전년 대비 32만8000명 늘었는데 4차 확산으로 또 한 번의 고용시장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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