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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 재판이 오늘(11일) 시작됩니다.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 의원은 언론 보도 등으로 의혹이 불거진 뒤인 지난해 9월 기소됐습니다.
윤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기부금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 8개입니다.
검찰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법률상 박물관 등록 요건인 학예사를 갖추지 못했음에도 윤 의원이 학예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 신청해 등록함으로써 정부 보조금을 부정수령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윤 의원이 개인 계좌로 모금하거나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이체받아 돈을 유용했다거나, '안성 쉼터'를 매입가보다 싸게 팔아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등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윤 의원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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