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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지리 기술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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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지리 기술 제도 (사진= 21세기북스 제공) 2021.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세계는 미·중 간 패권 경쟁과 무역 갈등, 방역의 문제까지 겹쳐 국가 간 장벽이 높아졌다. 그에 따라 경제와 방역에서 각국이 보여준 자국 우선주의, 리쇼어링이 자연스러운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프리카 빈곤 퇴치를 위해 35년간 헌신해온 저자 제프리 삭스는 역사 흐름이 개방이 아닌 폐쇄로, 교류가 아닌 단절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시점에 지역 간, 국가 간 협력과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

저자는 빈곤, 전염병, 내전 등 한 나라의 범위를 넘어서는 문제에 국제기구의 계획과 선진국의 지원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 코로나19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할지, 방역과 치료에 전 지구적 협력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잘 알고 있다.

'지리 기술 제도'는 학자이자 활동가인 저자의 식견과 경험을 망라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가 지금으로부터 7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발원해 다른 대륙으로 흩어진 이래, 인간 사회의 교역, 정복, 건국, 생산력 증대, 전염병 창궐 등 모든 활동이 지리, 기술, 제도 세 가지 요소를 토대로 이뤄졌음을 설명한다.

지역과 지역, 사회와 사회 사이의 상호작용을 농경, 항해술의 보급, 디지털 혁명을 기준으로 일곱 시대로 구분해 문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요약했다. 이종인 옮김, 400쪽, 21세기북스, 3만2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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