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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지금] 국내 비트코인 5300만원선…해외 5만달러 돌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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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화폐 관련 과세 합의 영향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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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국내외 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2시 15분 기준 가상화폐 시황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4.59% 오른 4만563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일주일새 19.9% 상승하며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상원이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의 일환으로 가상화폐 관련 과세에 합의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합의안이 미 상원을 통과하면 가상화폐 개인 투자자들은 과세 대상 의무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이날 성명 내고 상원에서 논의 중인 가상화폐 과세 법안에 대해 "가상화폐 시장의 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라고 환영한 점도 영향을 분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앞서 제시했던 1차 저항선(4만5000달러)을 빠르게 돌파하자 저항선 조정에 나선 상태다. 다음 2차 저항선으로는 5만 달러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토머스 리 펀드 스트랫 파트너는 "비트코인이 200일 평균선을 돌파한 만큼 연말까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코인데스크는 기술적 분석 결과 다음 저항선이 5만500~5만5000달러라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도 석 달 만에 53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8% 내린 527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67% 상승한 5273만원을 기록했다. 하루 거래대금은 1734억원이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1.06%), 리플(0.27%), 라이트코인(2.62%), 스텔라루멘(0.38%), 에이다(0.83%), 이오스(0.97%), 비트코인캐시(0.45%), 트론(1.18%), 체인링크(0.47%) 등도 상승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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