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만에 17% 올라
5만 달러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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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미국 의회가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막판 절충안을 내놓으면서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최고가로 치솟았다. 5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반등세는 한 주간 17% 상승하며 계속됐다.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시(DAS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이 각각 5%씩 상승했다. 블룸버그의 갤럭시 크립토 지수도 한때 8.1% 올라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이미 5300만원대까지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초당파 의원들이 추진해온 5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법안 조율이 완료되며 비트코인 랠리가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재원마련을 위해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세금 보고 기준을 강화해 사실상 과세하는 안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가 가상자산의 실체를 인정하는 셈이 된다. 다만 이 법안이 최종 가결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기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추가상승 기대와 함께 조정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다만 낙관론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낙관론이 대두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은 “50% 이상 가격이 조정됐던 비트코인이 장기 시장에서 잠재적인 강세 기반을 형성해 이더리움과 함께 상승 궤적을 재개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1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에를람 수석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은 이제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며 “문제는 이번엔 얼마나 오래 갈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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