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 확진 · 사망자 연일 최다…하루 4만 명 감염

이란의 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란 보건부는 현지시간으로 9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808명으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419만9천537명에 달합니다.

이전 하루 신규 확진 최다 기록은 전날의 3만9천619명이었습니다.

사망자도 지난 24시간 동안 588명이 나와 전날 최다 수치를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9만4천603명으로 늘었습니다.

시마 사다트라리 보건부 대변인은 "확진자 중 6천561명이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336개 도시를 코로나19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이란은 현재까지 1천600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 접종률은 약 19％입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