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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코로나 안끝나면 국내여행도 안가"…해외여행 본격화는 내년 하반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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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예약 데이터·설문조사 결과 분석

여행 빈도 감소 추세 속 플랫폼 이용 증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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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10명 중 2명 이상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는 이상 국내여행도 가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보였다. 또한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2022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9일 야놀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이후 여가업계의 뉴노멀 트렌드와 업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야놀자가 바라본 포스트 코로나'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야놀자 예약 데이터와 야놀자 애플리케이션 이용·잠재 고객 1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는 야놀자 뉴스룸과 공식 링크드인·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했다.

먼저 야놀자 예약 데이터와 코로나19 확산세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확진자 증가 시의 예약 변동률이 감소 시기 대비 높아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여행 수요의 완전한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80%가 이전 대비 여행 빈도가 줄었다고 답했고, 코로나19 이전 관심 상품군 1위였던 여행(64.2%)은 코로나19 이후 45%p(포인트) 감소해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뉴스1

야놀자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여가 생활도 위축됐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 여가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1.3%에서 8.1%로 6배 이상 증가했고, 여가 생활 관련 지출은 20만원 내외가 여전히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그 비율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여가 비용에 더 많은 지출을 했던 고소득가구의 경우에도 지출 비용이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이후 여가 빈도는 주 1회 및 월 1~3회가 약 50%로, 코로나 19 이전 60%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특히, 3040 및 유자녀 가구의 여가활동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23.5%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한 국내여행도 가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전 조사에선 국내여행은 2~3개월에 1번 이상(연 4~6회), 해외여행은 연 1회 이상 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야놀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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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주변의 시선에 민감해진 사회적 분위기와 급증한 아시안 혐오 범죄 등에서 비롯됐으며, 향후 세계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를 보일 즈음부터 가깝고 부담 없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전체 여행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플랫폼의 이용 빈도는 증가해 여행업계 회복을 위한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이 중요해짐을 방증했다. 코로나 이전 47% 수준이었던 여가상품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79.4%로 증가했고, 야놀자 고객 3명 중 1명은 이전보다 야놀자 앱을 더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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