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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당국 "4차 대유행 정점 도달 시기 가장 오래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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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 재생산지수 동향을 토대로 이번 4차 대유행이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란 정부 관측이 나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6일) 정례 브리핑에서 4차 대유행은 이제까지 겪은 유행보다 규모 면에서도 가장 크고 정점에 올라가는 시기도 가장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3차 대유행 당시 정점은 1천명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저점보다 7∼8배 정도 상승한 상황이었다"며 "정점에 이르기까지는 약 43일, 한 6∼7주가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차 대유행은 지난 6월 20일부터 환자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기초 재생산지수도 수도권에서는 약간씩 오르락내리락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증가세였다가 약간 감소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합니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일부 국가처럼 확진자 수가 아니라 사망자 수, 즉 치명률을 중심으로 방역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권 본부장은 지금처럼 최초 유행일 경우 최소한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하고 의료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좀 더 효과적인 먹는 치료제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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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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