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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LG헬로비전, 2분기 '방긋'…"TV·알뜰폰 끌고, 렌털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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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수익 2천720억·영업익 104억…전년比 각각 0.7%·9.0% ↑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헬로비전이 핵심사업인 홈(HOME)·알뜰폰(MVNO) 부문 가입자 지속 성장과 성장사업인 미디어·렌털 부문 고른성장으로 지난 2분기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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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LG헬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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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 2천72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억원, 0.7%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147억원,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억원, 9.0%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2억원,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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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손익계산서(연결) [사진=LG헬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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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는 홈 수익이 1천692억원으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TV는 1천375억원, 인터넷은 281억원, 인터넷 전화는 37억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알뜰폰 수익도 440억원(서비스 수익 384억원, 단말 수익 57억원)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디어와 렌털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5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7% 늘어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홈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2분기 연속으로 순증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6분기 연속 순증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 시너지를 통해 방송·인터넷 품질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방송 및 인터넷 가입자 순증을 모두 이뤄낸 것은 케이블TV 업계에서 의미 있는 성과란 풀이다.

알뜰폰 부문에서도 3분기 연속 가입자가 순증했다. 비대면 가입 수요 증가와 가격 경쟁력이 맞물려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알뜰폰 시장이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TE 비중도 8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타수익 부문의 영업수익 증가는 대표 콘텐츠 투자에 따른 미디어 사업 부문의 성장이 견인했다.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채널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지역광고 영업수익이 늘었다. 렌털 부문도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제조 상품' 출시 효과를 이어가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안재용 LG헬로비전 CFO(최고재무책임자) 상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TV, 인터넷, 알뜰폰 모두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홈 사업 부문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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