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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12%↑…유ㆍ무선 고른 성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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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신사업과 유ㆍ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수익) 3조3455억 원, 영업이익 268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2.0%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05억 원으로 39.8% 증가했고, 매출액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7667억 원으로 5.6%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신사업 부문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데다 5세대(G) 이동 통신을 기반으로 한 무선 사업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보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3888억 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솔루션 및 IDC 사업 호조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은 매출 1342억 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34.3% 성장했고,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1879억 원을 달성했다. IDC 사업 역시 온라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늘어난 66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와 MVNO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5056억 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수익은 1조41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19만8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었다. 2G 종료 등의 영향으로 MNO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8.8% 증가한 372만7000여 명을 기록했다.

2분기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79.4% 늘어난 235만7000여 명을 달성했다. 셀프 개통을 지원하고 최대 15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강화한 ‘알뜰폰파트너스2.0’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한 5387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IPTV 사업 매출은 3039억 원으로 8.4% 늘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348억 원으로 9.6%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 안정화 기조도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마케팅 비용은 1조11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고,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직전 분기 대비 27.2% 증가한 4833억 원이 집행됐다.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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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에도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멤버십 혜택 강화와 신규 결합상품 등을 통해 해지율을 낮춤으로써 무리한 마케팅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력으로 ‘찐 팬’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수익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도 미디어·신사업·IDC 등 비통신 사업 성장에 집중한다. 또한, 하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 제휴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IP를 확보하고,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그룹사 및 업계 선도 사업자들과 제휴를 늘린다. LG전자와 LG화학, LG CNS 등 그룹사와 힘을 합쳐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다양한 업계의 선도 사업자들과 제휴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10만대 이상의 서버 운영이 가능한 평촌 IDC2센터 구축을 통해 늘어나는 IDC 수요를 맞추고, 각종 특화 시장을 공략한 B2B 솔루션도 출시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으로 고객 불만을 없애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다원 기자(leed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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