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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차박·캠핑족 비매너에…속초 설악동 공영주차장 화장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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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물탱크 채우고 쓰레기 마구 버려

뉴스1

속초시 설악동 공영주차장에서 캠핑족이 공영주차장 화장실을 통해 물탱크를 보충하는 모습.(속초시 제공) 2021.8.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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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화장실 물로 캠핑카 물탱크 채우고, 쓰레기 마구 버리고…."

강원 속초 설악동 공영주차장이 캠핑·차박족 비매너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시는 캠핑과 차박지 조건 중 하나인 해당 주차장 화장실을 폐쇄하는 강수를 두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공영주차장 내 4개 화장실 중 B지구 화장실 1개, C지구 화장실 2개 등 총 3개의 화장실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주차장 화장실 폐쇄에 따른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B지구 주차장 화장실 1개소와 설악동 번영회의 협조를 통해 C지구 주차장 화장실 인근 상가 화장실 1개소는 오전 9시~오후 6시 부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추후에도 관광 성수기철 주차장 이용객 현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성수기 해당 주차장 이용이 감소한 것도 영향이 있지만 일부 캠핑족, 차박족들이 화장실 물로 캠핑카와 카라반에 물탱크를 보충하고 쓰레기를 불법투기해 관련 민원이 잇따랐다.

속초시 관계자는 "설악동 주차장 내 화장실의 효율적인 시설 유지 관리와 운영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화장실을 임시 폐쇄하게 됐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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