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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거리극·창작 뮤지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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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거리극 '마흔 번째 밤, 스물두 번째 편지' 포스터 (사진=서울가톨릭연극협회 제공) 2021.08.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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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우리나라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거리극과 창작 뮤지컬이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서울가톨릭연극협회는 거리극 '마흔번째 밤, 스물두 번째 편지'와 창작뮤지컬 ‘우리 벗아’를 9월과 10월에 선보인다.

'마흔 번째 밤, 스물두 번째 편지'는 천주교 순례길을 잇는 거리극이다.

9월 10∼12일 가회동성당 앞마당에서 인형극 '가회동 이야기'가, 명동성당 야외무대에서 연극 '마흔 번째 밤'이 펼쳐진다,

이 연극은 김대건 신부가 돌아가신 후 40일 신자들이 새남터 모래사장을 찾아와서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음악극 '스물두 번째 편지'는 김대건 신부가 쓴 편지를 바탕으로 신앙과 삶의 역경을 낭독극 형식으로 펼치는 공연이다. 배우 5명이 공연마다 특별 손님을 초대해 김대건 신부의 편지를 함께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거리극은 기존 종교극과 달리 관광객, 외국인, 일반인도 참여하는 행사들로 진행된다.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월 5~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창작뮤지컬 '우리 벗아'는 역사적 인물로서의 김대건 신부뿐 아니라 국내외에 한국 공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제작됐다.

200년 전 가톨릭 박해시대 순교의 삶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김대건 신부를 오늘날 우리 사회로 소환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디션를 통해 선발된 전문연기자 20여명이 참여한다.

민복기 연출은 작품 의도에 대해 "현실적인 프로덕션과 과거 역사적 사건을 오가며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구조로 만들 예정"이라며 "시대 배경으로 현재와 1836년부터 1846년으로 잡아 극중극의 형태로 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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