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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확진자 폭증' 日…도쿄올림픽 확진자 31명 '최다'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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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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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는 이날 도쿄올림픽 관계자 3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29명에 이어 이틀 연속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최다를 경신했다.

도쿄(東京)도 하루미(晴海) 소재 선수촌에 머물던 그리스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1명이 포함됐다. 그리스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단 12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6명을 포함해 전원이 숙박 요양 시설이나 대기 시설로 옮겨졌다.

이외에도 업무위탁 직원 16명, 대회 관계자 7명, 언론 관계자 3명, 조직위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각각 2명 등이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일본에서는 1만40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고,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에서만 4166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 또한 집계 이래 최다치였다.

일본 정부는 전국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대응해 8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 전 단계에 해당하는 중점조치를 발령한다.

발령 기간은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국회 사전 보고와 질의를 거쳐 오후 4시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조치 발령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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