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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간 영상 회담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일주일 넘게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영상 회담 시스템 구축 제안에 북측이 아직 회신해오지는 않았다"면서 "아직 (북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통신 연락망이 복원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9일 통일부는 남북 간 영상 회담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는 내용의 문건을 북측에 보냈습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면서 (북한이 호응할 경우)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준비는 계속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답변이 "왜 늦어지느냐, 지금 시점에서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한 정기 통화는 안정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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