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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파우치 "올 가을 美하루확진자 2배급증 20만명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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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미접종자 9300만명..새 변이 바이러스 발생의 근원"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대성당에서 종교계, 지역사회 지도자 및 관계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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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장은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올 가을이면 하루 20만건까지 2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미국의 언론그룹 맥클래치의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 불과 두 달 전에 우리는 최고 하루 1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앞으로 우리는 아마도 하루 10만명에서 20만명 사이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재확산되고 있는 데다가 델타 변이종이 미국 전역에서 "아주 가파른 기세로" 증가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국민들이 작심하고 주사를 맞지 않는다면 올 가을에는 국가적으로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백신주사를 맞지 않고 있는 사람이 930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그 사람들이 코로나 취약계층의 새로운 풀(pool) 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그는 지금처럼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것은 결국은 지금까지 나온 백신과 싸울 능력이 있는 더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의 탄생을 돕는 일이 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발생 초기에서부터 백신주사를 맞은 사람들의 수를 압도하기 전까지의 시기에 박멸하지 않으면, 결국은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새로운 변이종이 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8월2일 기준으로 미국의 7일간 평균 코로나 하루 확진자 발생 건수는 8만438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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