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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이 발언에 뿔난 이준석 “安은 요란한 승객, 꼭 태워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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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의 애송이 언급에 반발

조선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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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요란한 승객”이라고 했다. 양당 대표 차원의 합당 협상 재개를 요구한 자신에게 안 대표 측근이 “철부지 애송이”라고 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마련한 대선 예비후보 행사에 지지율 상위권 주자 4명이 불참한 데 대해서도 “국민이 의아해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선 “이 대표가 당 안팎에서 당대표 권위에 도전한다고 보고 불편한 기색을 나타낸 것”이란 말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버스에 비유하면서 안 대표를 겨냥해 “버스 회사가 돈 더 벌면 좋은 거지만 꼭 요란한 승객을 태우고 가야 하느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승객이 ‘버스가 혁신하면 타겠다’ ‘버스 기사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라고 하면 그냥 문 닫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 측에서 계속 이런저런 조건을 내걸면 합당 협상의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 인사가 자기를 겨냥해 “분수를 모르고 제멋대로 장난질하는 철부지 애송이”라고 한 데 대해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계급에 경례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 말은 미국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대사다. 36세인 자신의 나이가 아니라 직책을 보고 예의를 갖추란 뜻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그러나 윤석열·최재형·홍준표·유승민 네 사람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임한 첫 경선 출발 이벤트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 국민께서 의아해할 것”이라고 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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