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신임 시ㆍ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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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에서 자신을 '철부지 애송이'라고 공격하는 발언이 나오자 "37살 당 대표에게 저렇게 말하면 2030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4일 SNS를 통해 "이준석이 당 대표가 아니라 철부지 애송이로 보이니까 정상적인 질문에 정상적인 답변이 안 나오는 것"이라면서 "합당에 대해 Yes냐 No냐는 질문은 국민의당이 제안한 합당인데도 답변이 정말 어려운가보다"고 썼다.
앞서 지난 3일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국운이 걸린 정권교체를 앞에 두고 제 분수를 모르고 장난질하는 철부지 애송이도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당협위원장 29개, 시도당위원장, 공동으로 임명할 수 있는 위원장 자리는 다 달라고 요구했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받아줄 수 있는 건 받아주라'고 지시했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권은희 원내대표와 이태규 사무총장이 다른 소리를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을 협상전략으로 쓰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안철수 대표께서 큰 결단을 내려주시기만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의 '국민의힘 경선버스' 탑승에 대해 "버스가 혁신하면 타겠다, 버스기사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 안 타겠다고 해버리면 그냥 문 닫고 가는 것"이라며 "꼭 요란한 승객들 태우고 가야 되냐"고 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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