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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득점 김연경이 끝냈다"…한국 여자배구, 터키 격파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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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연경 선수가 31일 저녁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에이(A)조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2021.07.31 도쿄=한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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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일 터키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에 제일 첫 순서로 진출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오전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터키를 상대로 올림픽 8강전 경기를 치렀다. 세트별 점수는 1세트 17대25, 2세트 25대17, 3세트 28대26, 4세트 18대25, 5세트 15대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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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을 비롯한 배구 대표팀이 4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배구 8강전 터키와의 대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2021.08.04 [도쿄/한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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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1세트는 터키가 가져갔지만, 2세트부터 한국 대표팀의 공세적인 플레이로 상황이 역전됐다, 초반부터 세트 승리를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한국이 2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3세트 중반에서는 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거친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연경은 3세트 24대23 상황에서 심판이 양효진(현대건설)의 포히트 범실을 외친 데 강하게 항의했다. 랠리 끝에 양효진이 공격을 시도한 상황에서 주심이 포히트 범실이라고 오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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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 한국 김연경이 3세트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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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 배구 대표팀 감독도 항의했지만,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연경은 심판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네트를 건드렸다가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기까지 했다. 주장인 그의 열정은 곧 동료 선수들에게도 전달, 지친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그 결과 대표팀 선수들은 체력이 소진될법한 5세트까지 치열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양국은 10대10 상황까지 1점씩 주고받았으나, 한국이 3점을 연달아 내면서 13대10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어진 접전 끝에 한국은 5세트를 15대13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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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손가락 네개를 펴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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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득점은 김연경 28점, 박정아 16점, 양효진 11점, 김희진 9점 순으로 기록됐다.

앞서 한국은 A조 조별리그에서 3승 2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A조 조별리그에서 2·3위를 한 팀의 상대는 B조 2·3위 중 추첨을 통해 정한다. 추첨 끝에 터키가 이날 한국의 상대로 정해졌다.

한국에게 터키는 좀처럼 쉽지 않은 상대였다. 한국은 이날 전까지 터키와 치른 9차례의 경기에서 2승 7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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