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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간] 기차 타고 세계 여행 / 빨간 초코볼의 서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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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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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 기차 타고 세계 여행 / 너새니얼 애덤스 지음 / 우순교 옮김 / 라이언 존슨 그림 / 북극곰 펴냄 / 1만8000원

눈 덮인 알프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스위스의 빙하 특급 열차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선을 달리는 영국의 자코바이트, 눈부신 오로라를 만나는 북극권 열차, 안데스산맥을 가로지르며 마추픽추 유적지로 향하는 페루 열차까지 세계 곳곳을 가로지르는 철도 노선과 기차를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책에선 여러 나라의 기후, 지형, 음식, 문화를 소개하며 기차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여행의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준다.

북극권 열차를 타면 얼어붙은 호수와 피오르를 보고, 얼음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사막 특급 열차를 타고 나미비아 여행을 떠나면 열차에서 내려 커다란 모래 언덕을 걸어 올라갈 수 있으며, 인도의 산악 철도 여행을 떠나면 열차 밖에서 여행객들에게 홍차와 만두를 파는 상인들을 만나게 된다.

더불어 이 책은 여행의 정보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철도가 놓인 배경, 평지와 산악 지대 철도의 차이점, 기차의 다양한 모양 등 기차를 둘러싼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빨간 초코볼의 서울 여행(개정판) / 이호백 지음 / 이석연 그림 / 재미마주 펴냄 / 1만2000원

2014년에 출간된 '빨간 초코볼의 서울 여행'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나왔다.

아파트에 사는 한 아이가 초코볼을 컵에 따라 먹으려다가 하나를 떨어뜨렸는데 떨어진 빨간 초코볼이 이때다 싶어, 아파트를 빠져나와 본의 아니게 서울 여행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의 그림책이다.

초코볼은 서울 시내 한복판으로 곤두박질하고, 누군가의 발에 밟히며 고난과 수난의 험로이고, 가엾고도 파란만장한 서울 여행길에 오른다.

저자는 이 책 작업 후 서울에 대한 그림책을 더 내고 싶어 자신의 아이디어 노트에서 두 개의 원고를 찾게 된 후, 같은 작가와 함께 서울의 이미지에 연결된 독특한 서울 시리즈 3부작을 써낸다.

이호백 작가의 글을 미국의 애쉬랜드 대학교와 뉴욕의 비주얼 아트에서 공부한 일러스트레이터 이석연 작가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치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하여 한결 부드럽고 환상적인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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