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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울은 되고, 부산은 안된다"…재난지원금 스벅 지역제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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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한 가게에 붙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 문구.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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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푸는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의 사용처를 놓고 헷갈려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종에선 같은 프랜차이즈 가게라도 결제 여부가 달라 혼란을 겪는다. 이유가 뭘까.

이는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에서 기인한다. 즉 프랜차이즈 직영과 가맹점 형태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지가 갈리는 것.

2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방문한 프랜차이즈가 가맹점이라면 자신이 사는 지역에 있는 매장 어느 곳에서든 재난지원금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교촌치킨, 올리브영, 편의점 등 동네에서 흔히 보는 가맹점 형태의 프랜차이즈가 대표적이다.

반면 직영점은 본사 위치에 따라 재난지원금 결제 여부가 달라진다. 즉 직영점 위치와 상관없이 프랜차이즈 본사가 있는 지역의 거주자라면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예컨대 커피 전문매장인 스타벅스는 전국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스타벅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시민들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재난지원금으로 커피 음료 등을 사마실 수 있다.

한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간단히 말하면 카드 매출이 잡히는 곳을 기준으로 프랜차이즈 업종은 (재난지원금) 결제 여부가 달라진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가령 가맹점들은 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한 매출이 그 지역으로 잡히지만, 직영점은 프랜차이즈 본사로 모든 매출이 잡히기 때문에 본사 위치를 따라가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이번 재난지원금은 작년 긴급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 상품권 중 선호하는 방식으로 받아 주민등록상 자신이 사는 지역(광역시·도)에서 원하는 곳에 쓰면 된다.

동네 마트, 식당, 편의점 등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종, 골프장, 노래방, 복권방, 면세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정부는 국민 혼돈을 막기 위해 이번 재난지원금의 용도 제한 규정을 지난해 기준을 대체로 따르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반영해 최종 확정 지을 계획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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