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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엇갈린 7월 판매량'…주춤한 현대차, 상승세 이어간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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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판매 실적 희비…현대차 2% 줄고 기아 9% 늘어

아시아투데이

기아 더 2022 쏘렌토/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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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원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하반기 시작과 함께 다소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차는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반면, 기아는 증가세를 이어가면서다. 현대차·기아는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글로벌 판매를 이끌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7월 전년 대비 2.2% 증가한 55만1240대를 판매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국내에서 5만9856대로 22.6%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해외에서는 25만45대로 4.2%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2.4% 줄어든 30만9901대 판매에 그쳤다. 기아의 경우 국내에서 4만8160대, 해외에서 19만3239대로 각각 2.4%, 10.4% 늘어난 24만1399대로 8.7%의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각각 포터(8804대)와 쏘렌토(6339대)가 등극했다. 포터는 ‘부동의 1위’ 그랜저를 크게 따돌렸고, 쏘렌토는 출시 1년이 지났지만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 세단은 그랜저가(5247대), 쏘나타(3712대), 아반떼(5386대) 등 총 1만4374대 팔렸고,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4695대), 싼타페(4452대), 투싼(3972대) 등 총 1만8509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5028대), GV70(3792대), GV80(2159대) 등 총 1만1950대를 기록했고, 스타리아 401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201대를 나타냈다.

기아의 승용 모델은 K8(6008대), K5(5777대), 레이(3325대), K3(3147대) 등 총 2만2099대가,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5632대), 셀토스(3152대), 스포티지(3079대) 등 총 2만675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16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386대를 보였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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