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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포항공항 진에어 취항 1년 성과, 코로나19 위기 속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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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이후 공항 이용객 60% 이상 증가

포항, 경주 협력으로 2022년 20만 명 목표 달성할 것

아주경제

진엥어 항공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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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에 취항한 지 1주년이 되는 진에어가 취항 이후 60% 이상 포항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포항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진에어가 취항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3~2020년 2월까지 1년간 포항공항에는 대한항공이 김포 및 제주노선을 일일 각 2편 운행했으며 운항편수 1050편에 이용객은 8만6000명 수준이었다.

반면, 진에어가 취항한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는 운항 편수 1690편에 13만5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 취항 이후 포항공항의 운항 편수와 이용객이 약 60% 증가했다. 이를 통해 진에어가 포항공항을 운항함에 따라 시민 여행비용 절감 효과 또한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포항공항이 처음으로 민간항공사인 진에어의 항공기 정치장(항공기에 부과하는 지방세의 기준이 되는 주소)으로 운영되면서 연간 1억원 이상의 지방세수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포항공항이 지난해 2월 대한항공의 국내선 철수로 항공기가 뜨지 않는 공항으로 추락한 상황이었고,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시는 앞으로도 천혜의 지역 해양환경을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천년고도 경주시와 협력해 오는 2022년에는 이용객 20만 명을 목표로 포항공항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년간 진에어가 포항공항에 취항해 우리시 및 지역민들의 교통수요에 부응한 것에 감사하다”며, “지금은 우리 지역이 방역 활동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지 않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관광객을 포항에 유치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국토교통부, 경상북도, 경주시, 공항공사, 진에어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포항공항 결항개선용역(국토부), 주민친화형 지방공항 기본구상용역(경상북도), 공항 명칭 변경을 위한 기관 간 부담금확보 등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 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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