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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복잡한 야구 대진표에 정용진 “이해불가”… KBO “죄송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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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랜더스 구단주 정용진(53)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소셜미디어(SNS)에 도쿄올림픽 야구 대진표를 올리고 “이해 불가다”라고 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죄송합니다”라고 댓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조선비즈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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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O가 만든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진표를 올린 뒤 “제발 설명 좀 해줘. 이해불가야”라고 적었다.

이에 KBO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죄송합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는데, 이는 대진표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죄송하다는 의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형이 왜 거기서 나와”, “공식계정이 유머를 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구단주는 반말을 하고 KBO는 구질구질하게 사과 댓글을 단다”는 시선도 있었다. KBO는 현재 해당 댓글을 삭제한 상태다.

조선비즈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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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을 적용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은 패한다고 바로 탈락하는 시스템이 아닌 패자부활전이 포함된 복잡한 대진 방식이라 정 부회장도 이같은 포스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은 2번 지면 최종 탈락이지만 1번 지더라도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우승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론상 조별 예선 꼴찌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지난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4-3 극적인 9회말 역전승을 거뒀다. 2일 이스라엘과 경기를 벌인 한국은 7회말 11-1로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미국 경기 승자와 4일 오후 7시에 경기를 치른다.

채민석 기자(vege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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